한국 방문의 가장 난코스 : 15개월 아이와 비행기 타기
티켓
24개월 까지는 좌석 없이 10% 금액만 내고 탑승 가능하나 그냥 좌석 구매.
대한항공 공홈에서 성인 978,300원, 소아 801,900원 결재 (예매 당시 공홈이 거의 최저가)
한국 출발 왕복권이라면 비행스케쥴을 위시리스트에 넣고 며칠 기다리면 10% 할인쿠폰이 발급되니 그걸 이용하면 더 싸게 살 수 있다.
미국 출발 왕복권에는 적용 안 된다고 함.
좌석
배시넷 설치 가능한 좌석은 28D/F와 42D/F. 어차피 배시넷 작아서 아이가 탈 수 없지만 그나마 자리가 넓으니 예약.
성인2+아이1 구성은 DEF로 좌석 배정 불가. CDE로 예약 완료.
배시넷과 유아시트는 동시 서비스 받을 수 없고, 유아시트는 비행중에는 제거할 수 없다고 안내 받았다.
시애틀 출발편은 좌석 여유가 있어서 가운데 좌석을 블록해 줄 테니 40FGJ로 바꾸겠냐고 하길래 그러겠다고 했고,
타고 보니 DE좌석도 비어 있어 아이를 유아시트에서 재우다가 좌석에 눕혀 갔다.
오후 2시 15분 출발이라 돼지늘보2세는 네 시간 정도 기내식 먹고 놀고 졸려서 울다가 자는 시간이 되어 6시간 정도 내리 잤다.
이착륙할 때는 블루베리 먹여서 무사통과.
인천 출발편은 만석이라 좌석변경 없이 탑승.
저녁 6시 20분 출발이라 비행기에서 재우려고 공항에서 엄청 놀게 했는데, 막상 비행기에서는 기내식 서비스 때문에 불 환하고 시끄러운 상태가 3시간 가까이 지속되어 내내 아이가 울었다. 계속 뒤에 가서 서 있고 달래고, 살짝 잠들었다가 화장실 오가는 사람들 소리에 깨서 울고. 대환장파티.
불 꺼지고 유아시트에서 자다가 또 깨서 내가 안고 재우다가 또 깨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트래블필로우 급하게 불어서 내 자리 앞에 놓고 아이를 눕혔다.
그리고 승무원 분께 죄송하지만 유아시트 뺄 수 있냐고 물으니 흔쾌히 빼 주셔서(감사!) 나는 거기 앉아서 왔다.
돼지늘보2세는 비행기 시애틀공항에 착륙했는데도 안 일어나서 제일 마지막에 나왔다.
아, 유아식 신청했는데 아이는 1도 안 먹음. 거버랑 하인즈 이유식인데 차가워서 누구도 안 먹을 듯.
내 기내식을 저염식으로 신청했는데 그건 아이가 좀 먹었음.
Global Entry & TSA-PreCheck
돈과 시간을 들여 받아 놓은 글로벌 엔트리 덕을 이번에 톡톡히 보았다.
GE는 미국 입국할 때 입국심사 줄 길게 서지 않고 쭉 가서 키오스크에서 여권과 지문 찍고 나오면 끝나는 자동출입국심사다.
한국은 성인 누구나 등록하면 되는 서비스인데 미국은 100달러 내고 인터뷰 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신 한국은 미성년자는 안 되고, 미국은 미성년자도 된다.
H비자 신분인 우리는 GE 번호만 받았고, 시민권자인 돼지늘보2세는 실물카드가 발급되는데 별 상관은 없는 듯.
글로벌엔트리 키오스크에서 여권으로 정보가 뜨지 않아 직원이 이것저것 확인하느라 10분 정도 걸리긴 했는데 어쨌든 통과.
세관신고서 낼 때도 글로벌엔트리는 따로 체크해서 바로 보내줬다.
글로벌엔트리에는 TSA-PreCheck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건 보안검색과 소지품 검사를 간단하게 하는 서비스다.
대한항공은 이게 적용되는 항공사라서 출발하기 전에 대한항공에 연락해서 GE_ID 정보를 넘겼고, 보딩패스에 TSA PRECHK이 찍혀 나왔다.
시애틀 공항에서 출국심사 들어가면 TSA-PreCheck 라인이 따로 있고, 거기서 가방만 올려 놓고 통과했다.
넘나 편한 것.
미국에서 공항을 이용한다면 글로벌엔트리는 꼭 받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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