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애틀 아시아나 비지니스 클래스

십여 년 전에 시드니행 이코노미를 타 본 후, 시드니보다 긴 비행은 절대 하지 않겠다 마음 먹었는데.

어쩌다 보니 나는 시애틀에 가야 하고. 이코노미는 탈 수 없고.

돼지늘보 씨네 회사 relocation agent에서는 비자 승인이 나야만 이코노미 좌석을 끊어준다고 해서 기다리다 보니 마일리지 좌석이 0이 되는 사태 발생.

아시아나에 전화해서 문의하니 4좌석이 남아 있고, 이코노미 예약 안 한 상태라도 비니지스 좌석을 잡아둘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줌.

항공사에서 지정한 기간(일주일 정도였음) 안에 이코노미를 예약하고 비지니스로 업글하면 된다.

평일 저녁 6시 40분에 출발하는 OZ272편 비지니스 클래스.

물론 이코노미보다 좋아요. 옷도 받아 주시고 어매니티도 주시고.

그런데... 좌석이 180도로 펴지지 않고 그나마도 수평이 아닌 비스듬하게 뉘어 주시네요.

타이항공 비지니스 탔을 때도 그러더니. 같은 기종인가 봐요.

(대한항공은 플랫이라던데 마일리지가 없어서 크흑. 찾아 보니 주말 출발 아시아나 비지니스는 또 플랫이래요. ㅠㅠ)

그래도 누워 있을 수 있어서 긴 시간 버틸 수 있었다.

내년에 한국 갈 때 또 이용하려면 마일리지를 모아야 할 텐데 이제 어디서 모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