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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Life/育我

어린이 영어 유지하기 VIPKid

귀국이 결정되면서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아이의 영어 실력 유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한국에 있는 영어학원들은 언어로서의 영어가 아니라 공부로서의 영어를 가르치는 것 같아서 온라인으로 눈을 돌렸다. 화상영어 중 처음에 시도해본 건 outschool 이었는데 아이의 반응도 별로였고 내가 보기에도 선생님이 아이의 참여나 호응을 이끌어내기 버거워 보였다. 체험수업의 선생님 운이 안 따라준 걸수도 있고.
 

https://kr.vipkid.com/

 
다른 사이트를 찾다가 VIPKid가 교사 경험이 있는 선생님들과 레벨 별 커리큘럼을 갖고 수업을 진행하길래 괜찮은 것 같아 체험수업을 해봤다. 어린이가 처음에 낯을 가리는 시간이 5분 넘게 있었는데 선생님이 높은 텐션으로 끊임없이 아이에게 말을 걸어주셨다. 그리고 아이가 입을 떼고 나니 반응도 많이 해주고, 아이의 말하는 속도가 빨라지니 선생님도 속도를 맞춰서 아이와 대화를 나눠주셨다. 아이도 만족스러웠는지 이 선생님과 또 얘기하고 싶다고 했고, 미국 학교 선생님들 같다고 총평을 했다.
 
결국 수강권을 구매하고 두 명의 선생님과 몇 번의 수업을 진행했는데 지금까진 꽤 만족스럽다. 레벨은 5와 6사이에서 고민하다 해당 레벨에서 어떤 진도로 무엇을 배우는지에 대한 학습교안 수준의 가이드를 보고 5로 정했다. 예습과 복습 수업도 있어서 아이의 흥미도 꾸준히 유지시킬 수 있고, 수업 보고서를 통해 아이의 수업이 어떠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3주까지의 스케쥴만 예약할 수 있고 대부분의 수업이 오후, 특히 저녁에 몰려 있어서 한 명의 선생님과 스케쥴을 잡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진도가 정해져 있어서 선생님이 누구든 진도대로 진행되니까 큰 단점은 아니라 하겠다. 단점은... 25분 수업에 3만원 내외의 수강료랄까.
 
레벨 조정이나 궁금한 게 있으면 카톡 상담으로 물어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어로 상담이 가능하다 :)
 
VIPKid 체험수업 (추천 코드 : 4YWPFU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