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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사부작/요리하고

[레시피 기록하기] 총각김치

https://youtu.be/sRQxVQ5-NNA

백종원 레시피를 기본으로 수정해서 만듭니다

 

백종원의 요리비책 - 깍두기편 재료
- 무절임 : 무 4.5KG, 꽃소금 2/3컵(90g), 설탕 2/3컵(90g)
- 양념 : 대파 2컵(160g), 멸치액젓 1/2컵(100g), 꽃소금 1/4컵(30g), 새우젓 2/3컵(140g), 간마늘 1컵(150g), 간생강 1/4컵(30g), 설탕 1컵(140g), 고운고춧가루 1.5컵(120g), 굵은고춧가루 1.5컵(120g)

 

1. 총각무 손질 및 절이기 (손질 후 총각무 3.4kg +  꽃소금 70g, 무청 430g + 소금 1숟가락)

 

무 (성격대로) 손질하고 절이기

 

H마트에서 좀 큰 총각무 4단(1단에 4개씩 묶음)을 샀다. 총각무의 시든 무청은 버리고, 쓸만한 무청은 따로 떼어 놓고, 여린 무청은 남겨 놓은 채 깨끗이 씻는다. 작은 칼로 무와 무청 사이의 지저분한 부분은 잘라내고 껍질도 벗긴다. 수염과 홈도 모두 파낸다. 순전히 내가 좋아서 ^^

소주컵으로 1컵(70g)의 꽃소금을 넣고 1시간 절이는데 중간중간 뒤집어 준다. 절여놓고 풀 쑤러 가면 된다.

40분 정도 지나면 무청을 통에 넣고 소금 1숟가락 추가하여 같이 절인다.

 

2. 쌀가루풀 만들기 (물 320ml + 쌀가루 크게 2숟가락)

 

식은 쌀가루풀에 굵은 고춧가루 110g 넣기

 

물 320ml에 쌀가루 크게 두 숟가락 넣고 잘 저으면서 중약불에서 풀을 만든다. 무를 씻어서 물기를 빼도록 두고 풀을 만들고, 무를 손질하여 절이고 난 뒤 식은 쌀가루풀에 굵은 고춧가루 110g을 넣는다. 우린 매운 김치가 좋아서 이 중 20g은 청양고춧가루로 넣었음.

뭔가 영양가(?)를 높이고 싶다면 다시팩으로 육수를 내서 풀을 만들어도 되는데 맛 차이는 잘 모르겠더라.

 

3. 양념 만들기 (마늘 100g + 사과 반 개 + 양파 반 개 + 홍고추 2개 + 멸치액젓 100g + 설탕 70g + 매실액 70g + 생강가루 15g + 고운고춧가루 120g + 소금 1숟가락)

 

재료를 갈아야 하는데 믹서가 없어서 또르르르...

 

마늘 대충 한 줌과 양파와 사과와 홍고추를 다지기에 넣어 조각내 준다. 양은 기호에 따라 조정하면 되는데 홍고추가 많이 들어가면 좀 더 시원한 맛이 나는 것 같다. 이번엔 두 개 밖에 없어서. 

멸치액젓은 삼게피쉬소스를 사용하고 있다. 젓갈을 좋아하지 않아서 넣지 않으며, 생강 씹히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생강가루를 사용했다. 왤케 싫어하는 게 많아...

매실액 없으면 설탕 30g 정도로 대체하면 되고 올리고당이나 물엿으로 대체해도 맛에는 큰 영향 없다.

 

고운고춧가루까지 넣고 양념 완성

 

믹서가 없으므로 핸드믹서로 한번 갈아주고 굵은고춧가루와 버무려 둔 쌀가루풀에 양념을 다 넣고 고운고춧가루 120g을 넣는다. 다 섞은 다음 간을 봤을 때 살짝 짠데? 싶게 만들면 된다. 난 너무 심심한 것 같아서 소금을 1숟가락 넣었음.

이 단계에서 반드시 맛을 보고 설탕과 소금을 추가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4. 버무리기 (파 약간 추가)

이제는 우리가 잘 섞여야 할 시간

양념을 모두 넣고 Green Onion 4개 정도를 적당히 잘라서 넣고 버무린다. 이번에는 무청을 많이 넣어서 파를 적게 넣었는데, 무청을 거의 넣지 않는 경우엔 파 10개 정도 넣는다. 총각무와 무청에서 나온 국물과 양념이 잘 어우러지도록 뒤적뒤적.

 

5. 완성 (그리고 숙성)

맛있겠지

3.6L 김치통 2개에 나눠 담으니 딱이다. 총각무 1단 정도 더 살 걸 꽉 채우게. 하루 정도 실온에서 숙성하고 냉장고에 넣으면 되는데 1통은 하루 더 숙성해서 넣으면 1주일 뒤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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