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시애틀 공공 도서관에 가 봤다.
Rapid Ride D 라인을 타고 $2.5를 냈더니 이런 표를 줬다.
2시까지는 환승 가능하다는 의미인 것 같아 1시 반 쯤 집에 돌아올 때 다시 보여주니 환승처리 됐다.
버스는 참 인상적이었다.
버스 앞에 자전거를 셀프로 싣는 거치대가 있어서 자전거 타는 사람도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고 버스를 탈 수 있고.
휠체어를 탄 사람이 버스를 타려고 하니 운전사가 발판을 내리고 잘 탈 수 있도록 도와주고,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일어나서 의자를 접어서 공간을 비워줬다.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보니 약간 감동까지...
도서관은 누구에게나 오픈된 공간이었다.
그래서인지 1층엔 노숙자같은 사람도 가끔 보인다.
1층에 한국책 서가가 있어서 둘러보는데 약간 무서웠다는.
이사가면 이 도서관은 올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회원증은 만들지 않고 책만 조금 읽다가 나왔다.
위치는 여기. 구글신이 친절하게 가는 방법을 알려줄 지어다.
도서관에서 나오니 센 바람 속에 작은 빗방울이 섞여 내린다.
서둘러 근처 스타벅스에 들어가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아이스라떼 디카프 톨 + 플레인 베이글 + 크림치즈 = $6.03 (크림치즈 사이즈 보고 놀랐는데 거의 다 먹음)
빗줄기가 매우 거세지는데 시애틀라이트들은 아무도 우산을 쓰지 않고 후드모자만 쓴 채 걸음을 빨리 한다.
비바람의 강도를 보니 우산을 안 쓰는 게 아니라 못 쓰는 것 같다.
30분 정도 지나니 그친 것 같아 언능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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