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미국 오자마자 10월부터 4월까지 비가 계속 왔다.
날도 추웠지만 아파트가 별로 춥지 않아서 난방도 거의 안 했고, 그래서 크게 건조하지도 않았다.
주택으로 이사오고 히터를 71도에 맞추고 지내고 있는데 비는 덜 오고 날이 추워지니 히터가 계속 돈다.
덕분에 집이 매우 건조해 져서(실내습도가 40% 미만) 가습기를 구입하게 됐다.
처음 구입한건 SimpleTaste 4L ($40.99)
용량 크고 평 좋아서 샀는데 대.실.패.
2일 지나 가습기 청소하려고 보니 분홍색 곰팡이 많이 생겨 있고,
그 뒤 매일 청소해도 매일 생겨 있고,
어느 날 밝은 곳에서 보니 가습 되는 통로가 온통 분홍색.. 그런데 그 통로는 좁고 깊어서 닦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 달도 안 되어 그냥 버렸다.
두 번째는 Opolar 3.8L ($49.99)
매일 물로 한 번 헹궈서 세척하는데 물때 안 낀다.
가습 통로가 짧아서 세척도 용이하다.
이거 쓰면서 알게 됐다. 가습기는 길쭉한 형태는 사면 안 되겠구나.
내부 필터가 수세미(?)처럼 되어 있는데 indicator 빨간 불 들어오면 세척해 줘야 한다.
그리고 정착한 가습기는 VaVa 2.5L ($64.99)
얘는 진짜 애정한다.
일단 본체에 물이 닿지 않는다.
물통만 들어서 전체 오픈되는 뚜껑 열고 물 버리고 씻어서 사용하면 끝.
몇 시간만 지나면 물통도 완전 건조된다.
다만 Opolar에 비해 분무량이 약하다.
그래서 이건 밤에 방에서 사용하고 Opolar는 낮에 거실에서 사용 중.
+ 단점: 물통 들고 가다 쏟을 수 있음. 손잡이와 본체를 다 잡고 이동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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