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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Life/미국생활정보

미국 Hertz 예약팁 (with Chase Sapphire)

연말 여행을 준비하면서 Hertz를 세 번째 예약했다.

할인 받는 법을 검색하다 보니 앞선 두 번의 이용이 호구 잡혔음을 알게 됐다. 누군가는 다 챙겨서 예약하길 바라며 기록해둔다.

 

1. Hertz 골드멤버 가입

 

Hertz는 일단 골드멤버로 가입을 하고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후불 결제로 진행 시 자유롭게 취소가 가능하다. 예약을 진행하다 보면 선불 결제 가격이 후불 결제 가격보다 보통 싸다. 그렇다면 당연히 선불로 결제하는 게 이득일 것 같지만, 어이없게 시간이 갈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대중없이 가격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선불 결제는 24시간 이내로만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가격보다 싸게는 안 나올 것 같다면 진행하는 게 좋고, 가격이 영 비싸 보인다면 후불 결제로 예약해 놓고 자주 검색해 보며 예약을 바꿔주는 게 좋겠다. 우리는 지금 이틀만에 50달러 정도 내려서 일단 이전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예약했다.

 

골드멤버 포인트는 1년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포인트를 사용해 볼 생각은 그냥 접는 게 속 편하다.

 

2. CDP 번호 입력

그냥 검색을 하면 골드멤버할인 10% 만 적용되므로 할인코드를 검색하여 더 큰 할인율이 있는 코드들을 넣어야 한다.

- CDP
지난 번 여행과 이번 여행에 사용한 CDP 코드는 1244810 이다. 비자 카드로 결제할 때 25% 할인이 적용되는 코드이므로 반드시 비자 카드가 있어야 한다. 한국은 아멕스 카드로 같은 할인율 적용되는 코드가 있는 것 같다. 구글 검색으로 나오는 코드를 다 넣어봐도 비자 할인이 가장 좋았다.

- PC는 나라별 할인 쿠폰 같은데 미국에서는 적용되는 코드가 없었다.

- RQ는 보험 적용을 어떤 조합으로 할지 넣는 곳인데 그냥 예약 진행하면서 필요한 보험을 선택해도 된다.

 

 

3. 보험 선택

보험은 보통 자차(protect the car), 대인대물(protect yourself from liability)을 기본으로 가입해야 하는데 보다시피 가격이 상당하다. 그럼에도 만일을 위해 다 추가하고 긴급도로지원(drive with total peace of mind)까지 넣어 이용해왔다. 하지만 체이스 사파이어 카드 사용자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https://www.chase.com/personal/credit-cards/slate/autorental-protection

 

체이스 사파이어 카드는 차량 렌트 시 자차보험과 긴급도로지원을 커버해준다. 우리는 계속 이 카드는 주력으로 쓰는데 하와이 때는 CDP할인과 보험지원을 못 써먹었고, LA 때는 보험지원을 못 써먹었다. 이번 연말 여행에라도 써먹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ㅠㅠ

 

그리고 Hertz 사이트가 아주 황당한 게 로그인하지 않고 CDP 코드만 넣어 조회하면 더 싸다. 앱으로 조회하면 브라우저에서 조회한 것보다 비싼 경우가 태반이다. 국가 및 언어 설정을 한국으로 바꾸면 미국보다 싸다. 그런데 그대로 진행하면 보험 선택할 때 자차 보험이 추가가 안 된다. 설정을 일본으로 바꾸면 또 더 싸지는데 얘는 보험도 없고 Fees 부분의 세 항목이 빈칸으로 나온다. 그래서 찝찝하여 그냥 미국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진행했다.

 

결론은, 브라우저에서 쿠키를 다 지우고 로그인해서 일단 예약하고, 수시로 가격조회 해보며 교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