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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Life/育我

육아템 : 이유식을 시작할 때


4개월 첵업 가서 이유식 시작하란 말 듣고 잠깐 멘붕이 왔다.

돼지늘보2세 씨의 성장이 남달라 어쩌면 이유식 하라고 할 수도 있겠다 내심 생각은 했는데 진짜 그 말을 들으니 나는 하나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음을 깨달았달까.

그래서 그 마음을 준비시키기 위해 열심히 검색하여 이유식 마스터기를 필두로 몇 가지 구매해 보았다.



이유식 마스터기 : BEABA Babycook + rice cooker


이거 없이 이유식 못해요.

더운데 불 앞에서 미음 젓고 있었을 거 생각하면 아찔.

rice cooker(꼭 같이 사세요)에 숟가락으로 쌀 한 스푼 넣고 밥을 한 뒤, 이유식 재료 1~2개씩 넣고 같이 쪄서 갈아주면 끝.

채망으로 거르고 그런 거 안 함.

재료나 물 계량해서 넣으면 좋겠지만 난 그냥 내 맘대로 하고 있어요. 좀 있으면 재료 찌기만 해서 통으로 줄 예정이라서.

어쨌든 아이가 잘 먹고 나도 편함.



이유식 스푼MunchkinSPUNI

    


munchkin은 말랑말랑하고 spuni는 딱딱한 편이다.

초기이유식이지만 살짝 되직한 걸 좋아하는 것 같아서 spuni로 먹이고 중간중간 munchkin으로 물을 먹이고 있다.

spuni는 케이스도 있는데 그냥 막 열리는 형태라서 들고 다닐 땐 따로 밴드 해야 할 듯.



이유식 턱받이 : Waterproof Silicone Bib


천+실리콘은 세척이 애매해서 싫고, 목 조절을 찍찍이로 하는 건 아기 목 쓸릴까 싶어 배제했더니 이게 남아서 샀는데.

일단 목에 완전 밀착이 안 되니까 이유식이 아기 목에 범벅이 되고, 아기가 이 bib을 막 잡고 빨고 난리가 난다.

없으면 옷이 더 난리가 날 테니 필요하긴 한데 잘 샀는지는 의문이외다.



이유식 냉동큐브 : KIDDO FEEDO, WeeSprout

   

KIDDO FEEDO가 유명해서 샀는데 얘는 뚜껑도 너무 흐물흐물해서 이유식을 넣어서 냉동하기에는 좀 불안한 감이 있다.

그래서 그냥 이유식 재료(소고기, 컬리플라워, 단호박 등)를 소분해서 냉동시키는 용도로 쓰고 있다.

WeeSprout를 원래 이유식 재료 냉동용으로 구매했는데 그냥 아이스큐브로 쓰고 있다.

한 구에 1.5oz라서 아이스커피 얼음으로 쓰기 괜찮음.



기타 : Amir Digital Food Scale, OXO Silicone SpatulaChef O's Cutting Board


- 저울을 사긴 샀는데 그냥 내 맘대로 계량해서 만들고 있음

- spatula는 왜 샀나 몰라. babycook 있어서 포장 뜯지도 않음

- cutting board도 안 씀. 그냥 원래 쓰던 칼과 도마 뜨거운 물로 소독하고 쓰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