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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Life/育我

육아템 : 이거 없어도 좋을 뻔?


여기서는 물려 줄 사람도 없고 중고로 팔 수도 없어서 돈이 아까운 것들을 적어 보겠다.



1. Philips AVENT Bottle Warmer, Premium


Baby Brezza를 모르던 시절, 액상 분유를 중탕하는 것도 일이라 보틀 워머라는 게 있다길래 대강 검색해 보고 주문했다. 심지어 자동 꺼짐 기능 때문에 프리미엄으로.

이쁘다. 이쁜데, 데우는 게 너무 오래 걸린다.

배고프다고 우는 아이를 더 화나게 하는 제품이다.

하루 만에 창고행. 나중에 이유식 데울 때 사용할 수 있는지 시도해 보겠음.


+ 10 June 2018 : 14개월 쯤부터 일어나자마자 우유 1번만 먹으면서 이 보틀워머를 유용하게 쓰고 있다. 아이가 일어날 때까지 계속 데움.


2. Mushroom-Shaped LED Night Light 


수유등으로 사용하려고 작은 버섯 모양 등을 샀는데 생각보다 너무 밝고, 낮에도 조금만 그늘지면 켜지곤 해서 별로다.

그래서 밝기 조절이 되고 리모컨으로 조절이 되는 등을 다시 사서 사용하고 있다.



3. Munchkin Warm Glow Wipe Warmer


한국에서 건티슈를 사왔는데 대형팩에 담긴 건 소분해서 사용해야 해서 케이스 겸용으로 주문했다.

겨울에 태어난 아이를 따뜻한 걸로 닦을 수 있어서 난 개인적으로 괜찮았는데, 돼지늘보 씨는 여기서 꺼내 쓰는 게 너무 불편했다고 함.

사실 이 워머의 문제라기보단 건티슈가 한장 씩 쌓는 형태라 뽑아쓸 수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대형팩 건티슈 다 쓰자마자 얘도 창고행.



4. Medela SoftShells for Sore Nipple


돼지늘보 씨가 날 너무 걱정한 나머지 Nipple Shield 사러 가서 같이 사온 제품.

별로다. 한 번 착용해 보고 어디 갔는지도 모르겠음. 케이스도 없어서 잃어버리기도 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