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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Life/育我

육아템 : 이거 없으면 어쩔 뻔?


아직 백일도 안 된 아가아가아가를 키우고 있는데 구세주(까지는 아니지만 큰 도움이 된) 같은 육아템을 소개해 본다.



1. 젖병 소독&건조기 Wabi


모유 수유만 하게 되면 필요 없을 줄 알고 찾아만 놓고 구매하진 않았는데, 아이가 집에 와서 며칠 지내 보니 당장 필요해서 바로 주문.

한국에선 유팡, 해님 이런 걸 많이 쓰는 것 같던데 미국엔 없거나 비싸기도 해서 그냥 Wabi를 샀는데 만족하며 쓰고 있다.

젖병 8개 넣고 위쪽 트레이에 젖꼭지, 쪽쪽이 등을 넣고 사용 가능하다.

닥터브라운 젖병은 크기도 크고 부속품도 많아서 몇 개 못 넣음.



2. 분유제조기 Baby Brezza


액상 분유가 비싸긴 하지만 편의/위생 면에서 좋아서 그걸 쓰고 싶었는데, 배앓이가 좀 있어서 분유를 Similac Pro-Sensitive로 바꾸다 보니 이 제품은 액상이 없어서 그냥 가루분유를 사용하게 됐다.

끓인 물 + 식힌 물로 분유 타는 게 번거로워서 분유포트가 있다길래 그거 찾다가 발견한 제품.

와 이런 제품이 있다니!!

버튼 하나 눌러서 5초 안에 분유가 나오므로 아이가 배고프다고 자지러지게 울 일이 없어진다.

단, 제조 단위가 2oz 라서 3oz나 5oz 먹는 경우엔 분유가 남아서 버려야 한다는 게 조금 아깝다.

4번 내리면 청소하라고 불이 들어오므로 그때 청소해 주면 되고, 물은 하루 한 번 생수 1.5리터 끓여서 식힌 다음에 넣어서 사용한다.

아마존에서 정가에 샀는데 요즘 할인하시네 ㅠㅠ



3. SwaddleMe


신생아는 속싸개로 싸야 하는데 자꾸 풀려서 귀찮아하던 찰나, 어디선가 스와들미를 발견.

당장 SM 사이즈 주문해서 써 보니 너무 편했다!

4주 정도 지나니 아이한테 너무 작아서 L사이즈도 주문해서 잘 때 사용함.



4. 쪽쪽이 Avent Soothie Pacifier


이건 일찍 물리면 안된다고 말이 많은 거 같지만. 나는 한 달 쯤에 물렸다.

우는 게 달래지지 않을 때 타겟 구디백에 있던 누크 쪽쪽이를 물렸는데 처음 잠깐 물더니 그 다음엔 거부.

베이비저러스에서 Avent, MAM 꺼 사서 물려 보니 Avent Soothie를 좋아해서 이 걸로 더 사서 쓰고 있다.

낮에 졸려할 때 잠깐 물리고, 밤에 재울 때 수면의식 중 하나로 물리고 있음.



5. 유두보호기 Medela Contact Nipple Shield


모유 수유는 여러 변수도 많고 힘든 일이었다.

유두에 상처가 났을 때 라놀린/비판텐 같은 건 별로 도움이 안 됐고 nipple shield가 효과가 좋다



6. 유축기 Medela Pump In Style Advanced


미국은 보험회사에서 유축기를 제공한다.

http://yummymummystore.com/ 에서 Insurance Orders 를 통해 받았고, 수유할 때부터 단유할 때까지 잘 사용함.



7. 유축용 브라 Simple Wishes Hands-Free Breastpump Bra


유축기 사용하면 두 손으로 잡고 있어야 해서 불편하고 손목도 아프고 기분도 별로 였는데 유축용 브라를 사용하면서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짐.

유축기를 사용한다면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다.



8. 수유의자 Dutailier Modern Glider Multiposition Recline and Ottoman Set


모유수유 컨설팅 받으러 간 병원에서 수유의자에 앉아 보고 당장 구매.

베이비저러스에서 파는 건 앉아 보니 별로 편하지 않아서, 전에 리클라이너 사려고 알아 봤던 제품으로 온라인 주문했다.

수유할 때도 좋지만 아이 재울 때 흔들흔들 편하다.



9. 기저귀휴지통 Magikan


한국에서 사 왔는데 냄새 잡아줘서 좋다.

필요한 제품이긴 한데 미국에도 비슷한 거 많다. 괜히 한국에서 사 와서 리필봉투 역직구 한다는...



10. 아기매트 Baby Care Play Mat


아이가 기어다니기 전엔 별로 필요없다고 해서 나중에 살까 하다가 미리 사서 거실에 깔았는데 대만족.

아기욕조에서 목욕 시킬 때, 터미타임 할 때, 플레이짐에서 놀게 할 때 등 카펫 그대로 뒀으면 너무 불편할 뻔 했다.



to be continued...